• 2022. 9. 15.

    by. 태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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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션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주인공인 마크 위트니(멧 데이먼)는 화성 탐사팀인 아레스 3팀의 식물학자 겸 기계공학자이다.

    화성 탐사 중 갑작스레 닥친 폭풍으로 철수하던 도중 날라온 안테나 잔해에 사고를 당한다.

    슈트의 생명유지장치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팀원들은 와트니가 사망했다고 생각하며 화성에서 철수를 한다.

    하지만 와트니는 응고된 피가 파손된 부위를 막아주며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된다.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와트니는 기지로 복귀하여 생존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한다.

    NASA와 연락을 할 방법은 없고, 연락이 되더라도 다음 탐사팀인 아레스 4팀이 도착하려면 4년은 버텨야 한다.

    기지의 시설도 버텨줘야 하지만, 무엇보다 생존에 중요한 식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원 6명의 68일 치 식량을 아껴먹으면 1년 정도를 정도 버틸 수 있다.

     

    그러던 중 와트니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바로 추수감사절을 위해 따로 준비해놓은 감자!

    이를 활용해 3년 치 식량을 재배하기로 한다.

     

    기지 내부에 감자를 재배할 장소를 만들고,  인분을 활용해 비료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농사에 가장 필요한 물은 착륙선의 수소를 불태워 산소와 결합시키고, 물을 생성해낸다.

    그렇게 가장 중요한 식량 문제는 감자를 키움으로서 해결된다.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자, 다음 탐사팀인 아레스 4팀의 착륙 예정지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로버의 베터리를 키워 운행 가능 거리를 연장하고, 방사성 발전기(RTG)를 활용해 히터를 대체한다.

     

    하지만 여전히 NASA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해 오래전 화성에 와있던 무인 탐사선 '패스 파인더'를 찾아낸다.

    이즈음 NASA 역시 위성사진을 통해 와트니의 생존을 확인하고, '패스 파인더'를 찾으러 가는 것 또한 확인을 한다.

    그리고 '패스 파인더'의 복제품을 이용해 와트니와 통신에 성공한다.

    ASCII코드를 활용해 360도 회전하는 카메라로 통신을 하고, 로버의 시스템을 변조하여 실시간 채팅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본격적인 탈출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던 중 짧은 기간만 사용될 예정이었던 기지의 에어 로크가 노후화로 파손되며 폭발을 일으키게 된다.

    이로 인해 농작물이 순식간에 전부 얼어버리고, 더 이상의 식량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NASA는 와트니에게 보낼 식량을 위해 안전점검까지 건너뛰며 급하게 로켓을 발사하지만,  안전점검 미실시로 인해 로켓이 성층권에서 폭발해버리며 이 또한 실패하게 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

    이때 중국의 국가항천국(CNSA)이 태양 탐사선 추진 로켓을 NASA에 제공하고, NASA는 와트니를 구할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다.

    NASA에서는 지구로 귀환중인 헤르메스호를 활용해 와트니를 구조할 계획을 수립한다.

    지구로 귀환 중이던 팀원들 또한 이에 동의하고, 식량을 실은 발사체와 도킹하여 화성으로 돌아간다.

    와트니는 계획대로 아레스 4팀의 상승선인 MAV로 향한다.

     

    그런데 이 계획의 문제점은, 헤르메스호의 연로를 절약하기 위해 화성의 중력을 이용해 궤도를 돌아 다시 지구로 복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낮은 궤도로 진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레스 4팀의 MAV는 저궤도에 머물고 있는 헤르메스호로 복귀하기 위한 용도이다.

    그래서 랑데부에 적절한 위치까지 도달하기 위해 상승에 필요한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떼어낸다.

    심지어 지붕조차 떼어내고 낙하산 천으로 덮어버린다.

     

    대망의 랑데뷰 당일.

    와트니는 지붕조차 없는 상승선에 몸을 맡긴 채 우주로 출발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헤르매스호와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치게 된다.

    랑데부를 위해 역추진을 하면 연료 부족으로 지구로의 복귀를 할 수 없는 상황.

    이에 기지를 발휘하는 와트니와 팀원들.

    와트니는 자신의 슈트에 구멍을 뚫어 수트 내의 공기를 분사하며, 아이언맨처럼 헤르메스호를 향해 날아가기로 한다.

    팀원들은 헤르메스호의 선두 쪽 에어 로크를 폭발을 일으켜 속도를 줄이기로 한다.

     

    폭발을 통해 속도가 줄어들고 거의 근접한 상황.

    대장인 멜리사는 직접 줄을 매달고 와트니를 구출하러 우주선 밖으로 나선다.

    하지만 줄의 길이가 짧은 상황.

    와트니는 계획대로 슈트에 구멍을 뚫어 아이언맨처럼 날아가고, 대장과의 만남에 성공한다.

     

    기적적인 구출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와트니와 팀원들은 무사히 지구로 복귀한다.

    지구로 복귀한 와트니는 살아있는 전설이 되어 후배들 양성에 힘쓰게 된다.

    2. 영화 소개

    미국의 소설가 'Andy Weir'의 소설인 'The Martion'가 원작인 SF 영화이다.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커버넌트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작품이다.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소설인 로빈슨 크루소 같은 생존 영화로, 주인공이 우주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주된 내용이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좋은 생존 영화이다.

     

    3. 총평

    마션이 개봉하기 이전인 2013년에는 그래비티, 2014년에는 인터스텔라가 연달아 개봉하여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하였다.

    해당 영화들은 여러 번 재관람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으며, 마션 또한 한국에서 50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기록하였다.

    영화 자체로도 인기가 있을법했고, 시기적으로도 우주 관련 영화가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주인공이 생존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활동들에 대한 고증이 완벽하진 않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수준이다.

    어느 정도 공학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즐겁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영화이며,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에도 좋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는 원작 소설의 내용이 생략되거나 각색된 부분이 많은데, 원작 소설은 철저한 과학적 기술적 고증으로 유명하다.

    영화를 보고 흥미를 느끼신 분들이라면 원작 소설을 읽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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