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10.

    by. 태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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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리

    어벤저스 1에서의 뉴욕 사태 이후 치타우리 종족이 남긴 잔해들은 도시 곳곳에 남아 있었다.

    툼스는 뉴욕시와 계약을 맺고 잔해 수거 사업을 벌여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런데 대미지 컨트롤이라는 기관의 사람들이 나타나 자신들의 관할이 되었다며 툼스를 쫓아내 버린다.

    대미지 컨트롤은 스타크 인더스트리와 정부의 합작사업으로 생겨난 기관이었다.

    떼돈을 벌 기회를 놓치게 된 툼스는 미리 수거해 놓았던 잔해들로 장비를 만들어낸다.

     

    피터는 캡틴 아메리카 3:시빌 워 사태 이후 토니에게 슈트를 받은 뒤 집으로 복귀했다.

    토니는 피터에게 자신들 쪽의 누군가가 피터에게 연락을 줄 것이라 얘기하고, 피터는 학교 생활을 하며 그 연락만을 기다린다.

    절친인 네드가 함께 레고를 조립하자고 해도 매번 스타크 인턴십이 있다며 약속을 피하고, 수업 시간에도 거미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게다가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국 경시대회에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렇게 피터는 학교 생활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느끼며, 학교가 끝남과 동시에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간다.

    피터는 범죄자들을 잡으며 시민들을 도와주었고, 해피에게 자신의 활약에 대해 전하는 전화를 걸지만 해피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첨단 장비를 활용해 ATM 기기들을 털고 있는 강도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사건을 해결하고 또 한 번 해피에게 보고를 하는 피터였지만, 어벤저스 기지 이사 준비로 바쁜 해피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연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피터는, 레고를 함께 조립하기 위해 먼저 와 있던 네드에게 스파이더 맨이라는 것을 들키고 만다.
    네드는 피터의 비밀을 지켜주기로 하지만, 학교 체육 시간에 피터의 짝사랑인 리즈가 스파이더 맨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피터가 스파이더 맨과 친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스파이더 맨을 리즈의 파티에 초대하게 되고, 피터와 네드 또한 리즈의 파티에 참석하게 된다.

    네드는 피터에게 슈트를 입고 나타나라고 하지만, 피터는 스파이더 맨은 광대가 아니라며 파티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 피터를 놀려대는 플래시의 도발에 지붕에 올라가 슈트로 갈아입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순간, 멀리서 수상한 폭발이 일어나고 피터는 그곳으로 향한다.

     

    폭발이 일어난 곳을 찾아온 피터는 소코비아에서 나온 울트론 군단의 잔해를 이용해 불법으로 만든 무기들을 거래하는 현장을 목격한다.

    구매자는 총을 구매하러 왔다가 당황했고, 피터의 전화가 울리며 들키고 만다.

    피터는 곧장 판매자들을 잡으려 했지만, 강력한 무기에 맞아 날아가고 다시 추격을 시작한다.

    판매자들을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벌쳐가 날아와 피터를 공중으로 끌고 가고, 피터를 강으로 내던져버린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피터의 슈트를 통해 위기를 감지하고 찾아온 토니의 슈트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토니는 해외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상태였지만, 원격으로 슈트를 조정해 토니를 구한 것이다.

    그는 피터에게 큰 사건들에 관여하지 말고,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 맨으로서 활동하라는 조언을 하고 떠난다.
    피터는 판매자도 놓치고 파티도 망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판매자들이 떨어뜨리고 간 물건을 주워 집으로 돌아간다.

    본부로 돌아온 툼스는 부하 직원들에게 데미지 컨트롤이나 어벤져스가 찾아오면 모든 상황이 끝나버리니, 아무 데서나 총을 쏘지 말라며 질타를 시작했지만 부하 직원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툼스는 부하를 해고해버리고, 반항하는 부하 직원을 개발 중이던 무기로 쏴 없애버린다.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려던 피터는 전날 만났던 판매자들이 학교에 들어온 것을 발견한다.

    그들의 눈을 피한 피터는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는 데 성공하고, 그들의 기지가 워싱턴과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피터는 악당을 추적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다.

    그리고 대회 전날 숙소에 도착한 피터와 네드는 스파이더 맨 슈트를 해킹해 초보 모드로 막혀있던 여러 기능들을 활성화시킨다.

     

    피터는 슈트를 챙겨 무기 판매자들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슈트에 내장된 인공지능인 캐런의 도움을 받은 피터는 벌쳐를 쫓아갔지만, 바뀐 슈트의 기능에 당황한 사이에 벌쳐의 공격을 받고 트럭에 떨어지며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차린 피터가 도착한 곳은 데미지 컨트롤의 거대한 창고 시설이었다.

    창고 시설은 굳게 닫혀 있었고, 아침까지 나갈 수 없게 된 피터는 슈트의 기능들을 연습한다.

    하지만 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어떻게든 문을 열어보려고 한다.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찾던 피터는 자신이 주웠던 것과 같은 물건을 발견하고, 캐런은 방사선을 쬐면 폭발 상태가 되는 폭발성 치타우리 에너지 코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신이 주워온 것을 네드에게 맡겨놓았던 피터는 서둘러 창고의 문에 달린 보안 장치를 해킹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침이 되고, 피터는 시설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피터의 친구들은 갑자기 사라진 피터 없이 대회에 참석하고, 미셸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한다.
    친구들은 워싱턴 기념탑에 입장하고, 엑스레이 검사대를 통과한 네드의 가방에서 치타우리 에너지 코어가 발동한다.

    네드와 친구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워싱턴 기념탑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지만, 에너지 코어가 동작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손상시켰다.

    기념탑 앞에 도착한 피터는 밖에서 기다리던 미셸에게 친구들이 안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기념탑을 오르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 순간, 다행히 피터가 도착했고 친구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다시 퀸즈로 돌아온 피터는 무기 거래 현장에서 봤던 구매자를 찾았다.

    그는 자신을 도와주었던 피터에게 다음 거래 장소를 알려주었다.

    피터는 곧장 다음 거래 장소인 배에 탑승하고, 그곳에서 벌쳐 일당을 발견한다.

    피터는 싸움을 시작하고, 그들을 추적 중이던 FBI와 벌쳐가 나타난다.

    벌쳐가 들고 있던 무기를 빼앗는 데 성공하지만, 그 무기가 폭주하기 시작하며 유람선이 절반으로 갈라지고 만다.

    피터는 거미줄을 이용해 어떻게든 배가 갈라져 침몰하는 것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위기의 순간, 토니가 나타나 유람선이 침몰하는 것을 막아준다.

     

    피터와 재회한 스타크는 위험한 사건들에 관여하는 피터의 슈트를 다시 가져가기로 한다.

    이에 피터는 '나는 슈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고, 토니는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면 더욱 가지만 안된다'라며 슈트를 가지고 돌아간다.

     

    그렇게 피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피터는 짝사랑 리즈의 파트너가 되어 홈 커밍 파티에 가게 된다.

    피터는 리즈의 집으로 그녀를 데리러 가고, 그곳에서 리즈의 아빠인 툼스와 마주한다.

    툼스는 피터와 리즈를 차에 태우고 파티 장소로 이동한다.

    졸업 후 무엇을 할 것이냐는 툼스의 질문에 피터는 스타크 인턴십 중이라 걱정 없을 것이라며 리즈가 대답한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던 중 리즈가 스파이더 맨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툼스는 피터가 스파이더 맨이 등장할 때마다 사라졌다는 점, 피터의 목소리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다는 점에서 피터가 스파이더 맨이라는 사실을 눈치챈다.

    툼스는 스파이더 맨이 매번 자신의 일을 방해했지만, 자신의 딸을 구해주었기에 다시는 자신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경고만 한다.

    피터는 툼스의 말에 동의하고 차에서 내려 파티에 참석하지만, 마음이 바뀐 피터는 파티를 떠나고 만다.

     

    마지막으로 큰 일을 벌이려고 준비 중인 툼스의 앞에 피터가 나타난다.

    툼스는 피터를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벌쳐 슈트가 등장하며 건물을 붕괴시킨다.

    피터는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리고 말고, 툼스는 서둘러 슈트를 착용한다.

    잔해에 깔린 피터는 각성하여 죽음의 위기를 극복하고, 날아오르는 벌쳐의 슈트에 거미줄을 쏴서 그를 쫓아간다.

     

    벌쳐의 최종 목표는 토니 스타크의 재산을 옮기는 비행기를 터는 것이었다.

    그는 부하들이 개발한 장치를 이용해 비행기 내부에 침투하는 데 성공하고, 토니의 슈트, 아크 원자로 등 진귀한 물건들이 가득한 것을 보며 환호한다.

    하지만 피터가 벌쳐의 슈트를 비행기에서 떼어내려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장 피터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비행기에 겨우 매달려있는 피터는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격렬한 싸움 도중 비행기의 엔진이 파손되며 추락하기 시작한다.


    피터의 활약으로 비행기는 해변가의 모래 위에 불시착하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는다.

    지상에서 다시 싸움이 시작되지만 슈트가 없는 피터는 벌쳐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벌쳐는 피터를 던져놓고 화물을 챙겨 떠나려 한다.

    그런데 추락하는 과정에서 슈트가 손상되어 여기저기서 스파크가 튀고 있었고, 피터는 슈트가 곧 폭발할 것이라며 벌쳐를 막아선다.

    화물의 무게와 피터의 공격을 버티지 못한 슈트는 추락하며 폭발을 일으키고, 피터는 툼스를 구출해내며 사태가 마무리된다.

    툼스는 체포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고, 리즈는 오리건으로 이사 가게 되었다.

     

    피터는 그렇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같은 동아리 소속인 미셸은 피터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미셸이 동아리를 맡게 되면서 자신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는데, 친구들이 자신을 MJ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해피에게 연락을 받은 피터는 곧장 자리를 떠난다.

    해피는 그동안 피터를 무시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고, 피터를 새로운 어벤저스의 본부인 업스테이트 본부로 데려간다.
    본부에는 토니가 기다리고 있었고 토니 역시 사과한다.
    그리고는 정식으로 피터를 어벤저스의 팀원으로 인정하며 새로운 슈트인 아이언 스파이더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피터는 토니의 제안을 거절하고, 스타크의 말대로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 맨으로 남겠다고 한다.

    토니는 피터의 의견을 존중해주었고, 피터는 이것이 테스트였나며 묻는다.

    토니는 이에 테스트였다며 합격이라고 대답해주고, 피터는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진짜 상황이었으며, 대기실에는 중대발표를 기다리는 기자들이 가득했다.

    페퍼는 기자들에게 중대발표가 있다고 얘기해놨다고 하고, 토니는 드디어 페퍼와의 결혼 사실을 밝히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온 피터의 침대 위에는 토니가 가져갔던 스파이더 맨 슈트가 놓여 있었다.

    피터는 기쁜 마음으로 다시 슈트를 입어 보았고, 이를 메이 숙모에게 들키며 영화가 끝난다.

     

    쿠키 영상에서는 감옥에 갇힌 툼스가 등장한다.

    툼스의 앞에는 자신의 거래 상대였던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스파이더 맨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었고, 툼스가 스파이더 맨의 정체를 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정체에 대해 물어본다.

    하지만 툼스는 스파이더 맨의 정체를 알았으면 이미 자신이 죽였을 것이라며, 자신과 자신의 딸을 구해주었던 피터의 정체를 숨겨준다.

     

    2. 영화 소개

    드디어 소니의 품에서 MCU로 합류한 스파이더 맨의 솔로 영화가 등장했다.

    MCU 등장 이전부터 소니에서 제작한 스파이더 맨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어매이징 스파이더 맨이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하면서 후속작들이 제작되지 않고 있었는데, 한참 사랑을 받고 있는 MCU에 새로운 스파이더 맨이 등장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소식이다.

     

    이번 영화의 빌런으로는 벌쳐가 등장했다.

    벌쳐는 원작에 등장하는 빌런 집단인 시니스터 식스의 일원이다.

    (스파이더 맨 2에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 스파이더 맨 3에 등장했던 샌드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에 등장했던 일렉트로 또한 시니스터 식스의 멤버들이다.)

    벌쳐는 기존 영화들에 등장했던 치타우리, 울트론 군단의 잔해들을 활용해 강력한 슈트와 무기를 개발하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는 토니 스타크 급의 인물이 아니어도 충분히 위협적인 빌런들이 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주인공인 스파이더 맨 피터 파커는 역대 스파이더 맨들 중에 가장 어린 나이인 고등학생이다.

    그만큼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지만, 그런 피터가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새로 등장한 기관인 대미지 컨트롤.

    데미지 컨트롤은 앞으로 MCU 영화와 드라마에 종종 등장하게 되는 기관으로, 큰 비중이 있진 않지만 기억해두면 좋은 기관이다.

     

    3. 총평

    스파이더 맨,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에서 나왔던 벤 삼촌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며 온전히 스파이더 맨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오히려 토니 스타크가 피터의 정신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모습이 나오며 기존 캐릭터들 간의 캐미스트리를 더해 주었다.

    아이언 맨 3에서 슈트에 의존하던 토니가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던 것처럼, 스파이더 맨 또한 슈트가 전부가 아니다는 것을 어린 피터가 깨닫게 해 주었다는 것이 좋은 구성이라 보인다.

     

    앞으로 피터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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