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공지능의 역습

1. 줄거리

영화는 하이드라의 비밀 기지를 습격하는 어벤저스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 비밀기지는 캡틴 아메리카 2 : 윈터 솔저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했던 스트라이커 장군의 실험실이 있는 기지였다.

하이드라의 군대가 저항했지만, 강력한 어벤져스 멤버들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자 스트라이커 장군은 모든 실험 데이터를 삭제하고 도망치려 하고, 혼란한 상황을 틈타 피실험체였던 완다 막시모프와 피에트로 막시모프 쌍둥이 남매는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아이언 맨은 목표였던 로키의 창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지만, 완다에게 정신 공격을 당하고 동료들이 모두 죽는 환상을 보게 된다.

 

목표물을 회수하고 돌아온 토니는 로키의 창을 이용해 울트론을 만들 기회라며 브루스를 설득한다.

토니는 어벤저스 사태 이후 세계를 지키기 위해 로봇 군단인 아이언 리전을 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언 리전은 명령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로봇들이었고, 자비스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지구를 지키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원했던 토니는 브루스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연구는 쉽게 진행되지 않았고, 토니와 브루스는 자비스에게 변수를 체크하도록 맡긴 후 파티에 참석하러 간다.

그 둘이 자리를 비운 순간, 실험이 기적적으로 성공하고 울트론이 깨어났다.

울트론은 자신이 평화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이자 어벤져스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인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

그런데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 자비스는 울트론의 시스템을 정지시키려 한다.

하지만 역공을 받아 자비스가 파괴되고 만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모여서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멤버들은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들어보려는 시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가 묠니르를 들려고 하자 아주 살짝 움찔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실패한다.

그런데 그 순간, 파손된 아이언 리전 하나가 그들 앞에 나타난다.

이 모습을 본 토니는 자비스를 부르지만 응답이 없었고, 눈앞의 로봇이 울트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울트론은 아이언 리전들을 조종하여 어벤져스 멤버들을 공격하고, 멤버들은 이를 제압한다.

하지만 울트론은 이미 스타크의 아이언 리전 공장을 가동시킨 상태였고, 네트워크를 통해 탈출한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자비스의 죽음, 울트론이 로키의 창을 들고 간 것을 확인했다.

 

한편 탈출한 울트론은 쌍둥이인 완다와 피에트로를 만나 함께 토니를 무너뜨리자고 제안한다.

쌍둥이 또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에 가족을 잃어 그에게 원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울트론과 함께 하기로 한다.

 

울트론을 추적하던 어벤저스는 울트론이 스트라이커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울트론의 목적지 또한 알아냈다.
울트론은 어벤져스의 예상대로 율리시스 클로라는 인물을 찾아갔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만든 소재인 비브라늄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었다.

울트론은 자신의 육체를 비브라늄으로 만들기 위해 그를 찾아간 것이었다.

울트론은 그에게 비브라늄을 구매했고, 울트론을 추적해온 어벤저스와 한바탕 싸움이 시작된다.

완다는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접근해 정신 공격을 하여 환상을 보게 만든다.

모든 맴버들이 정신 공격에 당하는 듯했지만, 로키에게 세뇌당한 적이 있던 호크아이는 이에 당하지 않고 완다를 제압한다.

 

격렬한 싸움 끝에 울트론을 제압하지만, 완다의 정신 공격으로 헐크가 날뛰기 시작했다.

헐크의 난동으로 도시는 초토화되기 시작했고, 스타크와 배너는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질 것을 알았기에 헐크를 상대하기 위해 만든 헐크 버스터를 출동시킨다.

헐크 버스터는 기존의 아이언 맨 슈트에 헐크의 덩치에 맞는 부품을 추가로 장착하는 형태였다.

헐크 버스터로 변신한 스타크는 헐크와 전투를 벌인다.

하지만 강력한 헐크는 쉽사리 제압되지 않았고, 헐크 버스터는 헐크를 매단 채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도심 한복판에 공사중인 초고층 빌딩을 즉석에서 구입한 스타크는 헐크를 바닥으로 내려찍으며 빌딩을 부숴버린다.

치열한 전투 끝에 스타크는 헐크를 겨우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어벤저스는 본부로 돌아가면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급한 대로 호크아이인 클린트의 집으로 피신한다.
울트론은 또 다른 몸을 이용해 한국에 있는 헬렌 박사를 찾아간다.

헬렌은 생체 조직 분야의 과학자인데, 울트론은 헬렌이 비브라늄을 조합해 자신의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로키의 창을 이용해 헬렌을 세뇌키겨 자신의 명령을 따르게 한다.

호크아이의 집에는 런던으로 갔었던 닉 퓨리가 등장한다.
여전히 갈등 중인 어벤져스에게 조언을 하기 시작한 닉 퓨리는 또 한 번 이들을 뭉치게 만들었고, 배너는 울트론이 비브라늄으로 자신의 새로운 몸을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토르는 셀빅 박사와 만나고, 완다의 공격을 통해 보았던 환상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유럽 어딘가에 있는 황상의 샘이라는 곳을 찾아간다.

환상의 샘은 토르에게 인피니티 스톤에 관한 환상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어느덧 몸을 거의 완성한 울트론는 로키의 창에 있던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을 꺼낸다.

그리고는 헬렌 박사가 제작 중인 몸에 마인드 스톤을 박아 넣는다.

울트론과 함께하던 쌍둥이도 이 광경을 목격한다.

마인드 스톤을 이용해 만들어진 완다는 본능적으로 마인드 스톤과 교감을 하게 되는데, 이때 울트론의 계획이 어벤저스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임을 알아챈다.
무언가 잘못됐음을 완다는 헬렌의 정신을 원래대로 돌렸고, 헬렌이 업로드를 멈춘 덕분에 어벤저스가 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었다.
그리고 때마침 어벤저스가 한국에 도착해 울트론을 쫓기 시작했다.

 

울트론은 자신의 몸을 갖고 도망치고, 이를 되찾으려는 어벤저스와의 추격전이 시작된다.

도심 한복판에서 추격전이 벌어지던 중 마음을 바로잡은 쌍둥이가 울트론을 막기 시작하고, 울트론이 어벤저스에게 정신이 팔린 와중에 나타샤가 크레이들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샤는 울트론에게 붙잡히고 만다.

울트론이 만든 몸을 회수한 스타크는 자비스를 그 안에 넣어 완벽한 인격을 가진 울트론을 만들자고 한다.

베너는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울트론이 자비스를 죽인 것은 자비스의 능력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동의한다.

그들은 자비스를 울트론이 만든 몸에 업로드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캡틴 아메리카와 쌍둥이가 나타나 그들의 계획을 방해한다.

퀵 실버인 피에트로는 크레이들로 연결된 모든 전력을 끊어버린다.

그들이 서로를 저지하려 싸움을 벌이던 그때, 환상에 샘에서 돌아온 토르가 크레이들에 묠니르로 전력을 공급한다.

그 덕분에 정지되었던 업로드가 완료되고, 비브라늄으로 만든 울트론의 몸에 자비스의 인격이 들어간 비전이 탄생한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울트론의 사례가 있어 걱정했지만, 비전이 묠니르를 들어 올림으로써 선한 인격임을 증명한다.

그는 자신이 생명의 편이고, 울트론은 파괴해야 할 대상이라며 어벤저스에 합류한다.

 

어벤저스는 울트론을 저지하기 위해 그가 숨어있는 소코비아로 향한다.

퀵 실버는 자신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여기저기서 소란을 피우며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베너는 나타샤를 구출해낸다.

스타크는 울트론과 마주하고, 울트론은 자신의 계획을 당당하게 설명한다.

울트론의 계획은 소코비아 전체를 공중으로 들어 올린 다음 추락시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었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울트론에게 조종당하는 아이언 리전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리고 울트론 앞에 비전이 등장한다.

비전은 울트론을 온라인상에서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동안은 울트론이 네트워크를 통해 육체가 파괴되어도 계속 되살아날 수 있었는데, 비전의 활약으로 현재의 육체가 파괴되면 더 이상 부활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울트론은 비전을 제압한 후, 소코비아를 통째로 들어 올리는 자신의 계획을 실행한다.

그렇게 소코비아라는 국가 전체가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어벤저스 멤버들은 서둘러 시민들을 구출하지만, 이미 땅은 하늘로 떠오른 후였다.

그들만의 힘으로는 모든 시민들을 지상으로 내려보낼 수 없었다.

그때 닉 퓨리가 헬리 캐리어를 이끌고 나타났다.

그리고 워 머신 또한 함께 나타나 시민들을 구출한다.

 

이미 소코비아는 공중으로 날아오른 상황이었고, 특정 고도에 도착한 후 추락시키면 인류는 멸망할 위기였다.

이에 어벤저스 멤버들은 울트론이 제어 장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기 시작한다.

울트론 쪽이 수는 훨씬 많았지만, 강력한 어벤저스 멤버들의 활약으로 울트론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헐크가 울트론을 날려버리지만, 죽지 않은 울트론은 전투기를 이끌고 나타나 무차별적인 사격을 시작했다.

호크아이는 시민을 구하려다 위기에 빠지고, 퀵 실버가 나타나 그를 구해주지만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이 광경을 목격한 헐크는 울트론이 탄 전투기로 뛰어올라 그를 잡았고, 지상으로 던져버린다.

지상에 떨어진 울트론 앞에 동생을 잃은 완다가 나타나고, 그에게 복수를 한다.

하지만 살아남은 울트론의 로봇이 있었고, 제어 장치를 가동해 소코비아를 지상으로 낙하시키기 시작한다.

이대로 추락하면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멸망할 상황, 스타크와 토르는 동력 장치를 폭파시켜 소코비아 땅을 공중에서 분해해버린다.

 

한편 전투기에 뛰어올라 울트론을 제압했던 헐크는 지상으로 되돌아오지 않고, 모든 교신을 끊은 채 어디론가 사라진다.

비전은 울트론의 정신이 남아있는 마지막 로봇을 파괴하여 상황을 마무리한다.

 

상황을 모두 마무리한 어벤저스 맴버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쿠키 영상에서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타노스를 보여준다.

 

2. 영화 소개

이 영화는 어벤져스 시리즈 2탄으로, 스타크와 베너의 연구로 탄생했지만 제어 불가능한 인공지능인 울트론이 등장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죽어도 다시 부활하면서 점점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캐릭터 또한 여럿 등장한다.

먼저 스칼렛 위치인 완다 막시모프, 퀵 실버인 피에트로 막시모프, 인피니트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에 의해 태어난 비전.

각자의 독특한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MCU에서 중요한 장소 중 하나인 와칸다가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비브라늄의 주요 산지인 국가로, 울트론과 거래한 율리시스 클로가 와칸다에서 약탈한 비브라늄을 판매하는 것이 나온다.

 

또 하나, 파티를 벌이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토르의 망치인 묠니르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에서 중요한 떡밥 하나가 추가로 등장한다.

그리고 비전은 묠니르를 들어 올려 토르에게 건네주기까지 한다.

이 장면들은 중요한 장면으로, 이후 영화들을 보면서 꼭 기억해놔야 할 장면 중 하나이다.

 

3. 총평

기대한 것에 비해 울트론이 약하게 등장하여 아쉬운 평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뿐만이 아닌 MCU 영화들의 진행을 위해 적절하게 조절했다고 생각된다.

울트론 계획이 생각처럼 이루어졌으면 어떨까 싶지만, 이후에 비전이 처하는 여러 상황들을 생각해보면 타노스를 저지하는 데는 실패할 것 같다.

 

쿠키 영상에서 타노스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는 만큼, 이후 영화들에서의 전개는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