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2.

    by. 태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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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거리

    나이지리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캡틴 아메리카는 크로스 본즈라는 빌런과 전투를 벌인다.

    크로스 본즈는 괴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장치를 활용해 캡틴을 공격했지만, 캡틴은 그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

    크로스 본즈의 정체는 쉴드에 소속되어 있던 하이드라의 첩자인 럼로우였다.

    럼로우는 버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캡틴의 시선을 끌고, 폭탄을 작동시켜 함께 죽으려고 한다.

    스칼렛 위치인 완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폭발을 억제시켜 공중으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충분히 날아가기 전 폭발해버리고, 옆에 있던 건물이 폭발에 휩쓸리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만다.

     

    토니는 소코비아 사태로 아들을 잃은 한 여자와 만났다.

    그녀는 죽은 자신의 아들의 복수는 누가 해주냐고 하면서 토니가 아들을 죽인 것이라 말하고, 토니는 그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TV에서는 캡틴이 수행중이던 임무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었고, 그중에는 와칸다라는 국가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내용 또한 나오고 있었다.

    캡틴이 빌런들을 제압하며 사건을 해결했지만, 세계는 해결된 사건보다 어벤져스 때문에 입은 피해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이는 어벤져스를 위기로 몰았다.

    어벤저스에게 국무부 장관인 로스 장군이 찾아오고, 전 세계 117개국이 승인한 소코비아 협정을 보여준다.

    협정의 내용은 어벤저스는 공공 조직으로 UN 산하 기구의 감독 하에 활동하게 되며,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은퇴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인 헬무트 제모가 등장한다.
    제모는 한 남자를 심문하고 있었는데, 그 남자는 하이드라 출신 요원이었다.
    제모는 그에게서 윈터 솔저 버키가 수행한 작전 보고서에 대해 알아내려고 했지만 남자는 입을 열지 않는다.


    한편 어벤져스는 협정에 동의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었다.

    아이언 맨인 토니는 소코비아 사태로 아들을 잃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 때문에 협정에 동의하고 있었다.

    반면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는 원치 않는 곳에 자신들을 투입시키고, 정작 가야 할 곳엔 못 가게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협정에 반대한다.
    그렇게 그들은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한다.

     

    스티브는 생을 마감한 페기 카터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그를 뒤쫓아온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는 자신과 토니, 워 머신인 로드, 비전이 협정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스티브는 협정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얼마 후 세계 각국의 중요한 인물들이 모인 장소에서 소코비아 협정에 관해 비준식이 열리고, 나타샤는 그곳에서 와칸다의 왕자 티찰라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사태의 피해자들이 속한 와칸다의 국왕인 트차카의 연설이 진행된다.
    그런데 연설 진행 도중 폭탄 테러가 발생되고, 국왕인 트차카가 목숨을 잃는다.

    뉴스에서는 유력한 용의자로 버키가 지목된다.

    분노한 티찰라는 복수를 다짐하며 움직이기 시작하고, 버키의 존재를 확인한 스티브 또한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티브는 버키를 먼저 찾는데 성공하고, 버키는 자신이 한 짓이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세한 대화를 할 틈도 없이 경찰이 들이닥치기 시작했고 버키는 도주를 시작했다.
    도주하던 버키의 앞에는 블랙 펜서라는 또 다른 인물이 등장하고, 도심을 오가는 추격전이 진행된다.

    추격전이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워 머신과 경찰들에 의해 스티브, 버키, 블랙 펜서가 모두 체포된다.

    이 과정에서 블랙 펜서의 정체가 와칸다의 왕자인 티찰라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한편 나이지리아에서 사태를 일으킨 완다는 비전과 함께 스타크가 제공한 은신처에서 지내고 있었다.

    완다는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지만, 비전은 스타크의 부탁으로 완다를 잡아두고 있었다.


    체포당한 버키는 특수한 공간에 갇혀있었고, 스티브에게는 토니가 찾아와 협정에 서명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스티븐은 협정에 동의할 생각이 없다고 하며 서명을 거부한다.
    버키에게는 정신과 의사가 찾아오는데, 이 의사는 의사로 위장한 제모였다.

    버키에게 도착한 제모는 자신의 장비를 가동해 인근의 전력 시설을 마비시켜버린다.

    전원이 차단되며 카메라가 꺼진 것을 확인한 제모는 버키를 세뇌시키기 시작한다.

    뒤늦게 캡틴이 도착해 제모를 제압하지만, 버키가 스티브를 공격하면서 제모를 놓쳐버린다.

    함께 도착한 팔콘이 버키와 싸우지만, 슈트가 없는 그는 버키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슈트를 입지 않은 토니 또한 버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버키는 헬리콥터를 타고 탈출하려 한다다.

    하지만 스티브의 활약으로 헬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스티브와 버키는 강물로 추락하고 만다.

     

    강물로 빠진 스티브는 정신을 잃은 버키를 인근의 폐공장에 잡아두었다.

    그리고 버키가 정신을 차리자 제정신인지 확인을 하고, 버키는 제모가 다른 윈터 솔저들의 위치를 물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이 유일한 윈터 솔져가 아니며, 윈터 솔저가 5명만 모여도 한 국가가 전복되는 것은 순식간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얘기해준다.

    이에 스티브와 샘은 자신들을 도와줄 동료들을 찾는다.

     

    정부에서는 캡틴을 범죄자 취급하며 특수부대를 파견해 제거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었고, 토니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시간을 주면 그들을 데려오겠다고 설득한다.

    그리고는 함께할 동료를 찾기 위해 퀸즈에 살고있는 한 학생을 찾아간다.

    그 학생의 정체는 바로 스파이더 맨이었고, 토니는 그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완다와 비전은 여전히 스타크가 제공한 은신처에 머물고 있었는데, 협정을 거부하며 은퇴를 선언했던 호크 아이인 클린트가 찾아왔다.
    클린트는 캡틴의 편에 서서 완다를 데려가기 위해 그들을 찾아왔지만, 협정에 동의하는 아이언맨의 편인 비전은 클린트를 간단하게 제압한다.

    어느 쪽에 설지 고민하던 완다는 협정에 반대하는 길을 선택한다.
    그리고 팔콘의 소개로 앤트맨 스캇 랭까지 합류한다.

     

    캡틴 일행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아이언 맨 일행과 마주한다.

    캡틴은 곧바로 제모를 쫓아야 한다며 말했지만, 토니는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말할 뿐이었다.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던 두 팀은 결국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언 맨, 워 머신, 비전, 블랙 펜서, 스파이더 맨이 속한 팀과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팔콘, 호크 아이, 스칼렛 위치가 속한 팀의 전투가 벌어진다.

    격렬한 싸움이 진행되고, 완다의 도움으로 스티브와 버키는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워 머신이 추락하여 부상을 입고 하반신 마비가 되고 만다.

     

    사태가 정리된 후 토니는 제모가 버키로 위장한 다음 테러를 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아내지만, 제모는 이미 버키에게 들었던 장소에 도착해있었다.
    제모는 그곳에서 잠들어있는 윈터 솔져들을 발견한다.

    협정에 반대하던 히어로들은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모든 것이 제모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토니는 팔콘에게 자신이 알아낸 것들을 알려준다.
    팔콘은 토니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를 믿는다며 스티브가 어디로 향했는지 이야기해준다.
    캡틴의 목적지를 알아낸 토니는 지체할 것 없이 슈트를 입고 떠났고, 그 뒤에는 티찰라 또한 몰래 추격을 하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토니는 스티브와 버키와 마주한다.

    토니는 자신이 왜 왔는지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힘을 합치기로 하며 서둘러 제모를 추격한다.

    그들은 윈터 솔져들이 잠들어있는 곳에 도달하지만, 윈터 솔저들은 이미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다.

    그리고 벽 너머에는 제모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는 소코비아에서 모든 것을 잃었다면서 그들에게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그 영상은 바로 토니의 부모님을 죽였던 상황이 녹화된 영상이었다.

    이에 토니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버키를 공격한다.

    그리고 이를 말리려는 스티브가 가세하여 2:1의 전투가 벌어진다.

     

    제모 그들이 알아서 파멸할 것이라 생각하며 자리를 빠져나오고, 그 뒤를 블랙 펜서가 쫓아왔다.

    블랙 펜서는 제모에게 속아 엉뚱한 사람을 죽일뻔했다고 얘기하고, 제모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소코비아 외곽에 살던 아버지와 아내, 아들 모두를 소코비아 사태로 잃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어벤져스는 책임을 지지 않고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갔고, 자신의 힘으로는 그들에게 복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서로를 죽이게 만들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티찰라의 아버지가 휩쓸린 것에 유감을 표했다.

    티찰라는 복수에 눈이 먼 제모처럼 되지 않겠다며 무기를 집어넣고, 제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티찰라가 저지한다.

     

    한편 토니와 스티브, 버키의 격렬한 싸움은 버키가 한쪽 팔을 잃고, 토니의 아크 원자로를 스티브가 방패로 파괴하면서 끝난다.

    스티브는 버키를 챙겨 자리를 떠나려고 하고, 토니는 스티브에게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방패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스티브는 방패를 내려놓고 버키와 함께 떠난다.

     

    붙잡힌 제모는 감옥에 갇히고, 토니는 재활 치료 중인 로드를 찾아간다.

    로드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고, 그들에게 택배가 하나 도착한다.

    토니는 택배를 받아 열어보고, 그곳에는 편지 한 장과 휴대전화가 들어있었다.

    택배를 보낸 사람은 스티브였다.

    편지의 내용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동봉된 휴대폰으로 자신을 부르라는 내용이었다.

    영화는 그렇게 마무리된다.

     

    쿠키 영상에서는 와칸다에 머물고 있는 스티브와 버키가 등장한다.

    버키에게는 세뇌가 남아있어 언제든 이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해야 했다.

    그 방법을 찾을때까지 버키는 동면에 들어간다.

    2. 영화 소개

    이번 영화는 빌런과의 전쟁이 아닌 히어로들의 내부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항상 정의롭고 공정해야만 할 것 같은 히어로이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내부의 갈등이 없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히어로들의 활동으로 목숨을 구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면에는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빌런으로 등장한 헬무트 제모 또한 어벤저스의 활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 중 하나였다.

    어벤저스 멤버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평범한 그는 직접 복수를 할 수 없었기에, 서로가 서로를 죽이도록 유도하고 거의 성공할뻔한다.

    그와 반대로 제모의 테러로 아버지를 잃었지만, 그처럼 복수에 눈먼 괴물이 되지 않겠다는 블랙 펜서 티찰라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면서 왜 히어로가 히어로인지를 보여준다.

     

    3. 총평

    세뇌당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인을 저지른 버키의 억울함, 그로 인해 부모님을 잃은 토니, 과거에 눈앞에서 잃었던 친구가 다시 돌아왔고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이라는 것을 아는 스티브까지, 세 명의 감정이 골고루 어우러져 그들의 싸움에 더욱 공감할 수 있다.

     

    히어로들 간의 전력을 다한 싸움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애초에 동료였던 이들이 원한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아닌 만큼 가볍게 즐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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